안중근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 인용했다가 논란되자 삭제
박 원내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대변인 논평에서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추 장관을 옹호하는 서면 브리핑을 내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이를 놓고 부적절한 인용이라는 비판이 일고 야당도 거세게 반발하자 논평을 수정하면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遺墨)에 있는 문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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