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A(16)군이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친구 B(16)군이 허리 부위를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훔친 차량에 친구를 태워 운전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 2명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에어백이 펼쳐진 상태였으며, 가드레일 충돌 후 도로 옆 인근 밭으로 빠져있었다.
이들은 서부하수종말처리장 방면에서 판포포구 방면으로 이동 중 사고를 냈다.
경찰은 A군을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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