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에 사활…경제 초점 광고비 50% 늘려

기사등록 2020/09/16 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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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중 '경제'만 바이든에 우위
대선 50여 일 전, 주력분야 집중 전략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선에 성공할 경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0.08.2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오는 11월3일 미 대선이 50여 일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反)인종차별 시위 등 잇단 악재로 재선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자신의 주력 분야를 내걸며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이날 경제에 초점을 맞춘 TV 광고비 지출을 50% 가까이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새로운 광고 구매 관련 보도자료에서 '경제'를 '대선 레이스의 이슈'로 규정했다.

캠프는 한 광고에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했던 무역협상으로 "미국 노동자들이 대가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한 여성은 "바이든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를 결코 다루지 못할 것"이라며 "방법이 없다. (그가 당선되면) 재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재선을 가능케 할 것이란 내기에서 판돈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나마 해 볼 만한 분야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경제 분야에서만 바이든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머지 분야, 특히 정략적으로 시도했던 법·질서 이슈 마저 바이든 후보에 거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주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의 경우 유권자 46%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43%보다 높았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한 경제 여파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지난달 실업률은 8.4%로 코로나19 본격 확산 전인 지난 2월 3.5%의 배가 넘었다. 셧다운으로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도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또한 경제와 코로나19를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선 비교적 높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응에선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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