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 회장, 사실상 3연임 성공…"리딩금융 자리매김"(종합)

기사등록 2020/09/16 15:37:26

회추위, 심층평가 결과 발표

윤종규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조직 안정, 미래 기반 마련"

오는 11월 새 임기 3년 시작

[서울=뉴시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해 조직을 향후 3년간 더 이끌어간다.

1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장 최종 후보자군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한 결과 윤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심층평가 인터뷰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이 참여했다. 후보자들의 모두발언,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 회장이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게 회추위원들의 판단이다. 지난 6년간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과 디지털 금융혁신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소신 등이 고려됐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심사하고 평가했다"며 "인터뷰에 참가한 4명 모두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윤 회장이)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고, 디지털 금융 혁신 등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최종 추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20일 주주총회까지 거치면 새로운 임기 3년이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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