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루머 해명 "종파 없어...성경 공부 모임"

기사등록 2020/08/13 09:49:05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프로듀서 박진영이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프로듀서 박진영이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와 관련한 종교 루머에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김형석, 선미,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과거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전도 집회를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예루살렘에서 모든 것을 끊고 성경 공부를 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종교가 잘 믿어지지 않더라. 그때 마침 친구들이 '성경이 어렵다. 네가 알려주면 이해가 잘 될 거 같다'며 가르쳐달라고 했다. '나도 안 믿는다'라고 말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공부를 하자 친구가 믿음이 생긴다면서 아는 후배까지 초대를 하게 됐다. 규모가 커졌고 성경 스터디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2017년에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가르치니까 얼마나 신이 났겠나. 그런데 그때 취재가 들어온 거다. 내가 어느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8년 박진영은 '구원파 전도 행사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박진영은 "전혀 아니다. 지금도 어떤 소속이나 종파가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제가 돈을 내고 장소를 빌려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다. 그게 구원파 집회는 아니지 않나. 100명이 넘는 인원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는데 그 중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 전부터 친구와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참여 인원이 늘어났다. 어느 교회나 조직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우리끼리 하는 거다"라며 "아무도 아니라는 기사는 써주지 않더라. 그래서 자서전을 쓰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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