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스터스 골프대회, 코로나19로 무관중 개최

기사등록 2020/08/13 07:51:14

[오거스타=AP/뉴시스] 201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의 샷을 구경하고 있는 갤러리. 2019.04.13
[오거스타=AP/뉴시스] 201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의 샷을 구경하고 있는 갤러리. 2019.04.1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대회가 갤러리 없이 치러진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했다. 보건 당국 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와 상의를 거쳤다"며 "그 결과 올해 마스터스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봄 전 세계에서 오거스타로 오는 손님들은 대회를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은 모든 측면에서 대회를 안전하게 진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매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개최 시기가 미뤄졌다.

마스터스가 올해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시즌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는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10일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이 무관중으로 열렸고, 오는 9월 US오픈도 관중 없이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년 7월 열리는 디오픈은 아예 취소됐다.

리들리 회장은 "2021년 4월에는 관중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는 11월12일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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