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한류는 활발…해문홍 '외신 속 한국 문화' 배포

기사등록 2020/08/12 18:08:08

[서울=뉴시스]한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문화(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문화(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한 주간 외신이 보도한 한류·한식 등 한국 문화 소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외신 속 한국 문화)'를 매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국 문화 관련 외신 보도가 연평균 약 2020건, 매주 평균 40건 나오고 있다. 아직은 외신 보도가 한국 외교·안보·경제 사안에 집중돼 있지만, 한국 문화 관련 보도도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등 한국 문화와 사회 전반으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쾌거 소식은 세계 22개국 100여 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해외문화홍보원은 이 소식을 시작으로 지난 7개월 동안 매주 '외신 속 한국 문화'를 제작했고, 현재 총 26호를 발행하는 동안 외신 보도 200건을 다뤘다.

유병채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우리 정부의 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자료를 계속 발굴하고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외신 속 한국 문화'를 기획했다. 이 자료는 실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알리고 함께 되새길 만한 자료"라고 밝혔다.

최근 제26호에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케이팝 경연대회를 조명한 인도 외신 보도를 다뤘다. 인도의 한 청년은 인도아시아뉴스서비스를 통해 "인도 젊은이들이 열광적으로 케이팝을 향유하고 있다"며 "케이팝은 우리에게 하나의 큰 세상이며, 인생의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 때 도움을 받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제21호에서는 '파맛' 시리얼 출시가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승리'로 환영받고 있다고 보도한 영국 로이터통신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파맛' 시리얼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16년간 캠페인을 멈추지 않은 결과 한정판이 출시됐고,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 2일 만에 전량 소진돼 관련 내용이 포털의 상위 검색어에 계속 노출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외신 속 한국 문화'는 해외문화홍보원 누리집과 네이버 포스트 외신 읽어주는 해홍(https://m.post.naver.com/my.nhn?memberNo=38710685), 정책브리핑 누리집(https://url.kr/w4Ghug)에서 볼 수 있다.

김철민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 산업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한류는 여전히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동안 '집콕여가생활(Home+Entertainment)'의 안성맞춤 콘텐츠로 부상한 한국 문화의 여러 면모를 외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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