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 내 세번째 남편과 섬씽"…SNS서 폭로전

기사등록 2020/08/12 16:47:42 최종수정 2020/08/12 1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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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썸씽? 협박? 음란사진? 증거 제시해야" 맞대응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 (사진 = 뉴시스 DB, 페이스북 캡처) 2020.08.1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소설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공씨는 김씨로부터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 사진과 관련해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씨는 공씨에게 통화 녹음 파일 유출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는 취지였다며 맞섰다.

두 사람은 휴대전화 메신저와 메시지 공개를 앞다투며 일종의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흐름을 살펴보면 이 다툼에는 2018년 '여배우 스캔들' 당시 녹음 유출 사건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공씨는 지난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공씨는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와 섬씽이 있었고 최근 알았다.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하게 전혀 모른다.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년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녹음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가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라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대답했고 달랬다"고 부연했다.

공씨는 "이제 답한다. 그 점을 공개로 사과한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당시 공증 서류에는) 서로의 연인이 생겨도 상관할 수 없다는 조항까지 있다"며 "나는 일면식도 없던 그녀를 변호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기에 다시 그 날이 와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부터 배우 김씨의 반박이 시작됐다.

김씨는 "정치인 주변에 소설가 작가들이 알짱 대는게 이제, 조금 이해된다. 글쟁이들은 사실도 허구로 허구도 사실처럼 재주를 부린다. 아주 그럴싸하게"라며 "무지한 대중들은 그들의 거짓말 잔치에 초대되고 여지없이 글쟁이 거짓말에"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 작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채팅과 문자 메시지 사진도 공개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협박과 요청의 차이"라며 한 차례 더 글을 올렸다.

김씨는 "(공씨가) 협박? 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며 당시 공 작가에게 보냈던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가 공개한 내용은 "샘(공씨)은 김부선과 이미소라는 모녀에게 세상의 편견에도 나름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온 우리 모녀에게 결과적으로 어떤 가해를 했는지 아나요?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며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한다.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달라. 그게 공지영답다"였다.

김씨가 공씨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 '녹음 유출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모 정치인과 김씨가 연루된 '여배우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다.

해당 정치인과 김씨와 교제했다는 의혹이 퍼지고 논란이 됐는데 김씨가 공씨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해당 정치인의 신체적 특징을 말하는 통화 녹음본이 유출됐다.

당시만 해도 공씨는 스캔들에 휩싸인 공씨를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녹음 유출로 둘의 사이가 틀어졌다. 김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지영 때문에 재판 망한건 어쩔 건데"라며 결정적 무기였던 녹음이 유출돼 현재와 같은 신세가 됐다고 답답해했다.

이와 관련 공씨는 지난 11일 올린 글에서 공개사과와 함께 "녹음을 유출시킨 이창윤이란 사람, 당시 경찰에게 전번까지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밝혔으나 김씨는 "썸씽? 협박? 음란사진? 수만번 사과? 이창윤 고소? 이젠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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