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승리 날린' 배스 "내가 못했다, 동료들 고마워"

기사등록 2020/08/12 16:16:16

12일 마이애미전에서 블론세이브 기록

[서울=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배스가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SNS에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배스 트위터 캡처)
[서울=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배스가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SNS에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배스 트위터 캡처)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앤서니 배스(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경기에선 내가 못했지만, 고맙게도 동료들이 내 뒤를 받쳐줬다"고 남겼다.

이날 경기에 대한 반성인 셈이다.

배스는 이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섰지만, 시작부터 불안했다.

배스는 첫 타자 존 비야와 9구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헤수스 아귈라를 중견수 뜬공, 코리 디커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2사 3루가 이어졌다.

승리에 필요한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했다. 배스는 앤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2사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배스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순식간에 '에이스' 류현진의 시즌 2승도 무산됐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요리했다.

2회 앤더슨에게 홈런 하나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흠잡을 데 없는 호투였다.

3-1로 앞선 7회초 교체된 류현진은 여유 있게 시즌 2승째를 거둘 것으로 보였지만, 눈앞에서 승리 투수를 놓쳤다.

배스의 난조에도 토론토는 끝내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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