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캐세이 퍼시픽, 상반기 1.5조 적자..."코로나에 사상최대"

기사등록 2020/08/12 14:59:50

[서울=뉴시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서울=뉴시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은 올해 1~6월 상반기 사상최대인 98억7000만 홍콩달러(약 1조510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동망(東網)과 경제일보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캐세이 퍼시픽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수요 급감 여파가 컸다고 지적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날 나온 시장 예상치 99억 홍콩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며 여기에는 24억7000만 홍콩달러의 감가상각이 포함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캐세이 퍼시픽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3% 거의 절반이나 줄어든 277억 홍콩달러에 머물렀다.

각국의 이동제한과 봉쇄로 인한 출입국 규제와 수요 급감에 따라 여객기의 운항편수가 최소한으로 축소했다.

캐세이 퍼시픽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 대응해 홍콩 정부 주도로 50억 달러(5조9315억원) 규모의 자본증강을 실시, 경영회생에 나섰다.

대형 감원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캐세이 퍼시픽은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전면 개편해 4분기까지 그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중간결산을 앞두고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2020년도 전체로는 캐세이 퍼시픽이 136억 홍콩달러의 적자를 내는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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