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 공감' 올해는 꼭 가보고 싶다면

기사등록 2020/08/12 15:15:39

14일 오후 2시부터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

19일부터 31일까지…참여 인원 25명으로 제한

[서울=뉴시스]경복궁 별빛야행(위)과 수라간 시식공감(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경복궁 별빛야행(위)과 수라간 시식공감(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경복궁의 야간 프로그램이다.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함께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1회차는 오후 7시20분부터 9시10분까지 진행되며, 2회차는 오후 7시4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하여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다. 도슭수라상은 '도슭'(도시락의 옛말)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이후 '교태전 샌드아트'와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회차인 오후 7시20분 관람객이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는 것과 달리 2회차인 오후 7시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 공간), 食(식, 음식), 公(공, 공연), 感(감,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었다. 1회(오후 8시~9시40분)와 2회(오후 8시20분~10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원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과 함께 진행됐는데, 올해는 특별히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됐다.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동선은 같다.

두 프로그램 모두 회당 참여 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되며,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확보한 채 진행된다.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QR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또 도슭수라상·궁중병과 체험 시에는 한 방향으로 앉고, 최소 2m의 안전거리를 두고 자리를 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 등은 1인당 2매까지 전화(1566-1369)로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3일간 정기휴일과 관계없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며,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관람으로 전환된다.

다만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등 유료 예약제 행사는 무료관람에서 제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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