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8년 전 시작한 벤처 투자 결실 가시화

기사등록 2020/08/08 06:00:00

디앤디파마텍·뷰노·지놈앤컴퍼니 3곳, 올해 상장 가시화

6개 기업에 총 207억원을 투자

[서울=뉴시스] 사진:하이투자증권
[서울=뉴시스] 사진:하이투자증권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중견 제약기업 동구바이오제약이 그동안 투자해 온 바이오 벤처들의 잇단 IPO(기업공개)로 모멘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6개 벤처기업에 총 207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3개 기업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이 회사의 바이오 벤처 투자 결실이 가시화 된다”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2년 펩타이드 전문 개발 업체인 노바셀테크놀로지에 70억원을 투입하며 바이오 투자를 시작했다. 지분 26.9%를 획득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8년에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 업체인 디앤디파마텍에 31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이 3.8%에 이른다. 디앤디파마텍은 작년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퇴행성 뇌질환 후보물질 NLY0에 대해 올해 2월 파킨슨병 임상 2상을 240명 규모로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2상을 300명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코스닥 상장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올해는 의료 AI 솔루션 업체인 뷰노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에 각 30억원(2.3%), 30억원(0.9%)을 투자했다. 뷰노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지놈앤컴퍼니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코스닥 상장이 가시화된다.

이 밖에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업체인 로보터스, 동물질환 진단시약 기업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2021년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일련의 성공적인 투자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 투자로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 투자성과뿐 아니라,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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