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 사전 내정설 없어야한다"

기사등록 2020/08/04 11:20:02

광주문화도시협의회·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성명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문화단체는 4일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 "민주성·공정성·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며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지 않도록 이용섭 시장은 엄정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광주시가 광주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가면서 지역 문화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방식은 심사위가 서류·면접 심사를 한 뒤 2인 이상을 선정해 시장에게 추천하고 광주시장이 1명을 내정하면 광주시의회 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임 시장들이 사실상 낙점했던 인물이 선임됐고 2대 대표이사는 중도 사임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으며 3대 대표이사는 의욕적인 활동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라고 짚었다.

또 "그동안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등의 대표 공모·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사전 내정설은 훌륭한 인재의 참여를 막는 원인이 됐고 적합한 인물이더라도 리더십의 손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 장애 요인이 되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 문화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문화 예술계의 지원과 협력을 총괄하는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직위에 걸맞은 인물이 선임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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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04 11:20: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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