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1위…2위 이재명, 6%p차 추격

기사등록 2020/08/04 09:30:00

이낙연, 25.6%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대 중반 지지

이재명, 19.6%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 경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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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2020년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6%로 1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6%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인 이 의원과의 지지도 격차를 6.0%포인트로 좁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의원은 지난 6월보다 5.2%포인트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이 의원의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충청권, PK(부산·경남), 40대·50대·60대, 70세 이상, 중도층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9.6%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20%대 지지도에 근접했다. 1위인 이 의원과의 격차도 지난달 15.2%포인트에서 6.0%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이 지사의 지지도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고 충청권과 TK(대구·경북), 서울, 20대·40대·50대, 중도층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지난달 새롭게 후보군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달보다 3.7%포인트 오른 13.8%로 3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PK, TK, 50대, 70세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주로 지지도가 상승했다.

4위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올라 5.8%를 받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5위는 1.0%포인트 올라 4.9%를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지했다. 6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4.3%)이었다.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 유승민 전 의원(2.5%), 원희룡 제주지사(2.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이 뒤를 이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1.9%),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1.8%), 심상정 정의당 대표(1.7%), 김경수 경남지사(1.2%)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1.3%, '없음'은 5.2%, '모름·무응답'은 2.0%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김부겸·임종석·심상정·김경수)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내린 53.9%,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황교안·유승민·원희룡)은 4.0%포인트 오른 37.6%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22.7%포인트에서 16.3%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9.6%,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4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만538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6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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