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방위비 협상 교착에도 한미동맹 변함없이 지지"

기사등록 2020/08/04 04:56:09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설문...작년 12월과 지지도 비슷
"일방적 주한미군 철수시 신뢰와 지지 훼손"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미국 노동자 고용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기술 노동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0.8.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한국인들의 한미 동맹 지지는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FA)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한국인 90%가 한미 동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작년 12월 설문에서는 92%가 같은 답을 했다.

응답자 64%는 한미동맹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25%는 미국이 주로 이득을 본다고 답했고 7%는 한국이 주된 수혜국이라고 봤다. 지난 설문에서는 63%가 한미 동맹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82%는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78%에서 소폭 늘었다. 주한미군 장기 주둔에 관해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74%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 하에 6월 23~25일 사이 한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CCFA는 "협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 및 한국 언론과 미국 분석가들에 의해 강탈적이라고 표현되는 미국의 요구는 동맹에 대한 한국 대중의 긍정적 견해가 손상될 거란 우려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동맹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한국 대중은 여전히 동맹에 대해 긍정적이며, 미군 주둔을 지지하며, 미국이 북한 공격시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일방적이고 조율되지 않은 미군 철수 발표는 미국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 경우 대중들의 지지 약화와 동맹의 영구적 훼손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