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조국은 공산주의자·부패한 권력자"

기사등록 2020/08/03 13:45:33

최종수정 2020/08/03 17:46:06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조 전 법무부 장관을 공산주의자, 부패한 권력자 등으로 표현하며 각을 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형사고소를 했다고 한다"며 "조국은 공산주의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울산대 교수의 글을 인용해 "선량한 기업인이자 시민을 괴롭히는 더러운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 정권의 하수인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에는 "조국은 부패한 권력자"라며 국민 개개인을 고소, 고발하는 행위에 대해 "부끄러움을 모르고 뻔뻔한 파렴치한"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본인이 그토록 외치던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민주주의의 파괴자로도 볼 수 있다"며 "조 전 장관이 과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재했던 글을 함께 남겼다.

이 글에는 조 전 장관이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대 부분적 허위가 있어도 법적 제재가 내려지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조 전 장관이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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