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해 실종 8명 수색작업 재개…263명 투입(종합)

기사등록 2020/08/03 09:11:43

충주 4명·단양 3명·음성 1명

괴산 카누는 수난사고 분류

[단양=뉴시스] 조성현 기자 = 2일 낮 12시10분께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한 밭에서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당양군 어상천면과 영춘면은 2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2.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 조성현 기자 = 2일 낮 12시10분께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한 밭에서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당양군 어상천면과 영춘면은 2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 2일 충북지역에서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충북도소방본부는 3일 오전 6시부터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전날 실종된 8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4명이 실종된 충주에는 인력 100명과 장비 30대(드론 8대), 3명이 실종된 단양에는 인력 62명과 장비 12대(드론 3대)가 각각 투입됐다.

1명이 실종된 음성에도 인력 57명과 장비 12대(드론 3대)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도내에서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3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괴산군 청천면 거봉교 달천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50대는 수해가 아닌 수난사고로 분류됐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는 인력 44명과 장비 12대(드론 3대)가 동원됐다.

지난 1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3일 오전 8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충주(엄정) 349.5㎜, 단양(영춘) 295㎜, 제천 279.9㎜, 제천(백운) 270.5㎜, 충주(노은) 199㎜, 진천(위성센터) 119㎜, 청주(상당) 108㎜, 괴산(청천) 102㎜, 단양 92.5㎜, 음성(금왕) 78.5㎜, 제천(수산) 63.5㎜, 진천 41.5㎜, 증평 24.5㎜, 보은 18.6㎜, 옥천 4.5㎜, 영동 1.5㎜ 등이다.

이번 비는 5일까지 최대 300㎜ 이상 더 내려 것으로 보여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관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