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맞은 '트레인', 쏟아진 '떡밥들' 주목

기사등록 2020/08/01 17:14:25

[서울=뉴시스] OCN 주말극 '트레인' (사진 = OCN) 2020.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OCN 주말극 '트레인' (사진 = OCN) 2020.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절반의 반환점을 돈 '트레인'이 평행세계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를 공개, 더 강렬해질 2막을 예고했다.

1일 방송되는 OCN 주말극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범인이 B세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도원(윤시윤)이 본격적으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서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의문의 열차 안에서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모습을 드러냈는가 하면, 연쇄살인사건 추가 피해자까지 발생했다. 그간 쏟아졌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떡밥들을 정리해보자.

◇9시35분 열차

서도원은 자신을 B세계로 이동하게 만든 의문의 열차를 찾으러 무경역으로 향했다. 역무원을 통해 비가 오는 날마다 같은 열차가 운행됐다는 사실을 들은 서도원은 이 열차가 9시35분 무경역에 도착하는 막차인 '8210호'라는 단서를 알아냈다.

운행을 중단한 열차 안을 수색하던 서도원은 바닥에 젖은 흙 자국을 발견, 누군가 방금까지 열차 내부에 있었음을 직감했다. 바로 그때 열차 내 전화가 울렸고, 수화기 너머로 범인은 "우리는 모두 동시에 몇 겁의 생을 살고 있어. 경계를 넘어왔구나"라며 서도원을 향해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서 피를 토하는 고통, 느껴봤어? 쥐 죽은 듯 살아. 소중한 걸 또 잃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경고까지 날렸다.

충격을 받은 서도원은 열차 기지를 헤매며 범인을 찾아 나섰지만 이미 범인은 자취를 감춰버렸고, 대신 서도원의 수첩과 사진들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이 목격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약통

열차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열차 통로를 정상적으로 걷다가, 이내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듯 걸음을 멈췄다. 그러고 나서 급하게 약통을 꺼내 약을 먹은 범인이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걸어갔다. 이에 열차 통로 바닥에는 범인 신발 밑창에서 떨어진 흙이 남겨졌다.

또한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당시 한서경(경수진) 아버지 한규태(김진서) 집에 술에 취해 들어갔던 서재철(남문철)이 한규태가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경악한 채 급하게 집 밖으로 빠져나가다가 바닥에 놓인 약통을 밟고 넘어졌던 터. 과연 서재철이 밟았던 약통도 범인에 관한 단서였을지, 의문의 열차 속 범인이 가지고 있던 약통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쇄살인사건 추가 피해자, 조영란(윤복인)

지난 방송에서는 정경희 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던 김진우(김동영)가 알고 보니 억울하게 죽은 할머니 복수를 위해 '건형개발' 대표를 죽이려 범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건형개발' 대표 집에 침입한 김진우를 붙잡는 도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조영란(윤복인)이 발견돼 서도원과 한서경을 경악케 했다.

무엇보다 죽은 조영란 목에는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당시 없어졌던 한서경 어머니 목걸이가 걸려있었고, 이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피해자들을 죽일 때마다 남겨놓은 표식이었던 것. 한서경의 계모 조영란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연쇄살인사건 범인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평행세계 미스터리'에 대한 의문들이 쏟아졌다면, 본격적인 2막에서는 그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 담긴다"라며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일 오후 10시3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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