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첫 우승? 페어웨이 지키는 게 관건"

기사등록 2020/08/01 11: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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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골프챔피언십 2R 공동 6위 강성훈 "역전 가능하다"

associate_pic4[스코츠데일=AP/뉴시스]안병훈이 2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0.02.03.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안병훈(2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특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무대이다. 우승상금이 174만5000달러(한화 약 20억8000만원)에 이른다.

안병훈은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조금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티샷, 세컨드 샷을 좀 더 편하게 샷을 할 수 있어서 보다 많은 기회가 생겼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놓쳐서 생각했던 것보다 버디가 적어 약간 실망은 됐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병훈은 "지난 2년 동안 이 곳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편하게 경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지난 2년간의 실패를 통해 이번에는 스윙을 좀 더 가파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3, 4라운드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이 코스의 특성상 페어웨이를 놓치면 러프에서 라이가 불규칙한 상태에서 샷을 해야 한다. 나에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잔디가 다른 골프장과 약간 달라서 2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 그래서 예전보다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1, 2라운드 때 한 거처럼 남은 주말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성훈(33)은 1타를 줄여 6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강성훈은 "현재 브랜던 토드가 5타차로 선두에 있는데, 아직 이틀이 남아 있어서 크게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후반 9홀에서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남은 2일 동안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코스의 레이아웃이 좋고, 비가 온 후에 그린이 잘 받아주기 때문에 페어웨이에서 칠 수만 있으면, 보다 쉽게 핀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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