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이영훈·류석춘, 송영길 의원 고소

기사등록 2020/07/13 1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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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반일 종족주의' 시리즈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사진 오른쪽부터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익종 이승만학당 상근이사,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 고소인과 정광제 이승만학당 이사.(사진=이승만학당 제공) 202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반일 종족주의' 시리즈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교수와 주익종 이승만학당 상근이사,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 종족주의' 시리즈 저자들과 류 교수 등 4명은 이날 송 의원과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의 양태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류 교수는 송 의원에 대해 모욕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들은 "송 의원과 양 변호사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반일 종족주의'와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의 필자인 이 전 교수 등 3인과 류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및 노무동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피해자와 유족이 고소토록 하겠다고 발언했다"며 "그러나 이들이 회견에서 이 전 교수 등이 책에 쓰거나 발언했다고 적시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의원은 이 전 교수 등이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아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고 비난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 변호사는 이 전 교수 등 필자 3인이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고, 강제징용이 아니라 조선인들이 입신양명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으며, 독도는 일본 땅이니 돌려주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고 비난했다"면서 "송 의원은 류 교수에 대해 '정말로 죄질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라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송 의원 등이 적시한 사항은 '반일 종족주의',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책의 어디에도 없다"면서 "세간의 싸구려 언론에 떠도는 이말 저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을 읽지도 않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허위 날조된 내용으로 학자들을 비난하고 고소를 겁박한 행위는 국회의원의 정당한 직무 수행이라거나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자의 정당한 법적 대리 활동이라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송 의원과 양 변호사야말로 허위사실을 공표해서 이 전 교수 등 4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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