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에 보복…루비오 등 정치인·의회기구 제재

기사등록 2020/07/13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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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브라운백 국무부 종교담당 대사
루비오·크루즈·스미스 등 제재 대상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0.06.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치인들을 제재하기로 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부터 미국의 초당적 기구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 크리스 스미스(공화·뉴저지) 하원의원에게 상응하는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앞서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관료들에 대해 입국 금지와 미국내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신장 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침해 혐의로 천취안궈 신장자치구 당서기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 3명을 미 입국 금지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신장 자치구 문제에 책임이 있거나 가담한 여타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에도 비자 제한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신장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라면서 “미국은 이를 간섭한 권한도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테러세력, 분리주의 세력, 극단주의 종교 세력을 타격하려는 중국 정부의 결의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신장 문제와 중국 내정을 간섭하려는 외부세력에 반격을 가하려는 의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만약 미국이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지 않고 중국 이익을 지속적으로 침해한다면 중국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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