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장례위 "가세연 서울특별시葬금지 가처분, 악의적"

기사등록 2020/07/11 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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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흠집내기 위한 공세"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등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 건물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202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장례식을 흠집내기 위한 공세"라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장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게 된 것은 관련 규정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장례가 이틀도 남지않은 시점에 그것도 주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것은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기 보다는 마치 장례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서 송달 자체가 발인이 이뤄지는 다음주 월요일이 될 것이고 이후 심문을 거쳐서 법원이 판단하게 된다. 법원의 결정은 장례 이후가 될 것임은 너무도 자명하다"며 "장례식을 흠집내고 뉴스를 만들기 위한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13일 발인과 영결식이 예정돼 있다. 13일 오전 7시30분 발인이, 오전 8시30분 시청에서 영결식이 각각 진행된다. 영결식 이후 고인이 9년 가까이 몸담은 서울시청 주변을 돌며 고별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 9시30분에는 서울시청을 출발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할 예정이다.

장례위 공동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방송을 진행하는 가세연 측은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가세연에 따르면 이번 가처분 신청은 500인의 서울시민을 대리해 내는 것이다.

가세연은 "현직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한 장례를 치르는데 있어 별도의 법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2014년 행정자치부가 작성한 정부의전편람에 따르면 국가장례는 국가장과 기관장이 있는데 서울특별시장(葬)은 장관급으로 재직 중 사망한 경우 정부 장(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장의 경우 소속기관의 장이 행정안전부, 청와대 비서실과 협의한 후 소속기관장 제청으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이 같은 절차를 전혀 지키지 않은 채 사상 최초로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정해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위 장례에는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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