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 미군기지서 코로나19 발생…이동금지령 내려

기사등록 2020/07/10 17:10:39

美해병, 필수 업종 제외한 상점 방문 금지

[기노완=AP/뉴시스]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미 해병대는 일본에 주둔 중인 병력 수천 명에 사실상 이동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은 2017년 오키나와 기노완 지역에서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 'CH53E'가 날아오르는 모습. 2020.7.10.
[기노완=AP/뉴시스]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미 해병대는 일본에 주둔 중인 병력 수천 명에 사실상 이동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은 2017년 오키나와 기노완 지역에서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 'CH53E'가 날아오르는 모습. 2020.7.1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미 해병대는 일본에 주둔 중인 병력 수천 명에 사실상 이동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명령의 효력을 즉시 발생한다.

이동금지령에 따라 미군은 한 동안 군 수송차량을 제외한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식표품점, 약국, 은행,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이 아닌 업체의 방문도 허용되지 않는다. 식당에서 하는 식사도 금지된다. 다만 테이크아웃을 위해 식당을 찾는 것은 괜찮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변화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며 우리 군과 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전날인 9일 오키나와 미 해병대 기지인 '스메들리 버틀러' 기지에서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히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안보 문제'라며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주일미군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버틀러 기지의 해병 병력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다.

현재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해병 병력은 약 1만9000명이라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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