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실종…SNS도 대부분 비공개 전환됐다

기사등록 2020/07/09 22:11:50

최종수정 2020/07/09 22:33:18

트위터·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 닫혀

페이스북·트위터 정상적으로 운영 중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이미지=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2020.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이미지=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2020.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딸이 실종 신고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대부분 비공개로 전환됐다.

9일 실종 신고 접수된 이후 박 시장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이 모두 닫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만 공개된 상태다.

박 시장 유튜브 계정에 접속하면 "이 페이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인스타그램에는 "비공개 계정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카카오톡채널의 경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시장은 평소 페이스북을 활용해 서울시 정책과 사안, 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

박 시장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 8일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두절 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박 시장 딸이 했다. 딸은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수색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기동 2개 중대와 형사 등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 중이다. 수색에는 서울 성북경찰서와 종로경찰서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한 후 서울소방에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 소방대원 26명과 소방차량 10대도 수색에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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