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출신 연우 "다른 일 욕심으로 배신 안해"

기사등록 2020/07/04 11:35:35

[서울=뉴시스]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 (사진 = 연우 인스타그램) 2020.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 (사진 = 연우 인스타그램) 2020.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그룹 탈퇴 및 배우 전향 배경에 대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연우는 4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라며 "저는 그런 대담함이 없다. 그럴 의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 없었다. 저는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비난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세요? 이제 그만하세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건 저는 거기에 매달리기 싫다. 더이상 눈물 흘리고 싶지도 않다"며 "그냥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미래를 그리고 행복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한 "제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건 제겐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다"며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쭈욱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설령 저를 미워하더라도 여러분 사랑한다. 솔직히 이런 저의 말이 부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저 잘해보려고 노력한다. 그것만 알아주면 너무너무 고맙겠다"며 글을 끝맺었다.

이에 대해 연우의 '모모랜드' 탈퇴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속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연우는 2016년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했고, 지난해 11월 팀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는 "연우는 팀을 떠나 당사 소속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나,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양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