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지민, 자기 행동 기억 못해…어쨌든 사과받아"

기사등록 2020/07/04 09:21:44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3일 수차례 그룹 내 괴롭힘, 탈퇴 배경 폭로
"꾸준히 치료받겠다…피해입은 사람들 죄송"

associate_pic5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한 에이오에이 지민에게서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전날 SNS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지민을 겨냥, 그룹 내 괴롭힘과 탈퇴 배경과 관련해 폭로전을 벌인 바 있다.

그는 "몇 시간 전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이 제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며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고 운을 뗐다.

권민아는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리고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며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얘기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었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며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릴 수가 있지?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 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 수는 없지 않냐"며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를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며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 계실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겠다.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