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박살 차사고 낸뒤 노상방뇨…괴상한 남여 추적중

기사등록 2020/07/02 16:10:13

외제차가 치고 가버려…유리창 파손

사고 후 내려서 옆 가게 노상방뇨도

경찰, CCTV 등 토대로 남1·여1 추적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 유리창이 지난달 뺑소니 차량으로 인해 파손돼 있다. 2020.07.02.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 유리창이 지난달 뺑소니 차량으로 인해 파손돼 있다. 2020.07.02.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식당 전면을 들이받아 유리창을 박살낸 외제차 탑승자들이 노상방뇨까지 하고 도망친 사건이 벌어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새벽 1시께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의 돈까스 판매 음식점을 들이받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추적하고 있다.

피해 사장 A(32)씨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BMW로 추정되는 외제차 조수석에 앉아있던 남성은 사고 뒤 밖으로 나와 옆 가게에 노상방뇨를 하기도 했다. 이 차량에는 남성 1명, 여성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후 대리기사로 보이는 사람을 불러 유유히 사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게는 통유리창 교체비 350만원을 들이고 약 5일간 장사를 하지 못하는 등 1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장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 시기라 어렵게 버텨오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