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 홍콩 보안법 통과 개탄...신중히 대응 논의"

기사등록 2020/06/30 2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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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치권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

associate_pic4[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통과를 "개탄한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티코,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조치는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으며 사법부와 법의 원칙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새 법안이 채택 절차와 본질적 측면에서 홍콩의 기본 법이나 국제적 약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는 법안을 강행할 경우 기업체 신뢰, 중국의 명성, 홍콩에 대한 대중 및 국제적 인식 등에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고 말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국제적 파트너들과 접촉을 유지하며 대응 방법을 신중히 살펴 볼 것"이라며 "유럽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신중하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앞서 홍콩 보안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전인대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이 법의 초안을 통과시켰다. 법은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인 7월 1일 발효 예정이다.
 
이 법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 단속과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때문에 사실상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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