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등재 시도 보류

기사등록 2020/06/30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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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서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연기돼
문화청, 올해는 국내 추천 후보 선정 보류

associate_pic4[도쿄=AP/뉴시스]지난 24일 일본 수도 도쿄의 긴자 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6.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국내 추천 후보를 선정하는 것을 올해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선인 1000여명이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도 보류됐다.

30일 NHK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산하 문화청은 올해 세계문화유산 일본 후보 선정 보류 방침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유산위원회 개최 연기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올해 세계문화유산 추천 유력 후보는 니가타(新潟)현의 '금을 중심으로 하는 사도광산의 유산군'이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1000여 명의 강제노동 동원지로 알려졌다.

문화청은 "향후 세계유산위원회 동향을 주시하며 내년도 이후 후보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매년 한 국가당 1건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일본 정부는 집요한 시도 끝에 조선인 강제노동 동원지인 나가사키(長崎)현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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