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여가위 3차 추경안 의결…공은 예결위로(종합)

기사등록 2020/06/30 10:32:21

여가위, 아동·여성 사업 등 3.4억 증액 의결

과방위, 정부 원안대로 7분 만에 추경 의결

정춘숙 "짧은 추경 심사, 통합당 불참 아쉬워"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0.06.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0.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각각 심사·의결했다.

국회 여가위(위원장 정춘숙)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3차 추경 정부안에 대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지원사업(4000만원) ▲아동·여성 안전·교육·문화 사업(2억원) ▲여성폭력 방지정책 추진기반 구축사업(1억원) 등 총 3억4000만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민주당 간사로 권인숙 의원(비례대표. 초선)을 선임했다.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여가위원장은 "너무 짧은 시간 내 (추경) 심사가 이뤄지고 통합당 의원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회의는 통합당 의원도 머리를 맞대고 여성·청소년 정책을 논의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신속히 의결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예산안은 불법영상물 모니터링 및 삭제 지원 강화와 전담 인력 소진 방지,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및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는 한편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굴 및 비대면 상담을 통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 효과적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여가위는 전날 첫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6.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국회 과방위(위원장 박광온)도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7분 만에 정부 원안대로 3차 추경안을 의결하고 산회했다.

당초 과방위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구성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전날 전체회의에 추경안을 계류시켰으나 타 상임위가 추경안을 의결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소속 박광온 과방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촉발한 국가적 위기 앞에서 이번 추경안의 의결은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여결소위 구성과 소위 논의를 거쳐야 하나 비상한 시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긴급하게 의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날 구성을 마친 17개 상임위원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모두 3차 추경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예결위는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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