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개막이 미뤄진 MLB 정규시즌은 다음달 24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사무국이 대진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 등 일부 스케줄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토론토-탬파베이의 첫 경기는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진행된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첫 경기에 내보낼 공산이 크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한 만큼 이변이 없다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타자 최지만이 선발 출전한다면 개막전부터 코리안 빅리거들의 맞대결도 가능하다. 인천 동산고 동문인 두 선수는 아직 빅리그 공식경기에서 한 차례도 마주하지 못했다.
최지만 역시 국내에서 몸을 만들던 지난 4월 "맞대결은 재미있을 것이다. 좋은 일"이라면서 "동문 선후배가 좋아하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 MLB는 팀당 60경기씩의 미니 시즌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대리그 내 같은 지구팀끼리만 격돌한다.
MLB 사무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새 시즌 일정을 확정,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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