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커뮤니티 기능 대폭 강화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업데이트

기사등록 2020/06/18 05:53:00

효율적인 협업 환경 지원, 혁신 통한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어도비는 17일 크리에이터의 창작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창의성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효율적인 협업 환경 지원, 혁신을 통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과 기능이 다수 포함됐다.

먼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자사의 AI 기술인 어도비 센세이 기반의 혁신적인 기능을 발표했다.

온라인 동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인원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어도비 러시(Adobe Rush)의 ‘자동 리프레임(Auto Reframe)’은 영상 속 주요한 피사체를 자동으로 가운데로 유지하고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 맞게 가로세로 비율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프리미어 러시의 자동 리프레임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피사체 선택 기능이 개선되어 인물 사진 촬영 후 한 번의 클릭만으로 가느다란 머리카락과 같은 복잡한 피사체까지 정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라이트룸(Lightroom)이 새롭게 선보인 ‘부분 색조 조정(Local Hue)’은 전체 이미지 색상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피부 톤과 같은 특정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포토그래퍼가 동일한 사진에 대해 각기 다른 보정을 적용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아이패드용 라이트룸 사용자는 아이패드용 포토샵과의 호환을 통해 보다 많은 편집 기능 활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12일 출시된 어도비 포토샵 카메라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가장 적합한 편집 효과를 제안하는 지능형 카메라 앱이다.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렌즈와 효과가 업데이트 되는 포토샵 카메라 라이브러리를 통해 매 순간 독창적이며 다채로운 필터를 적용해볼 수 있고, 사진 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에도 사진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주요 업데이트도 한다. 포토샵과 XD처럼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클라우드 문서 작업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문서는 어도비의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문서 파일 유형으로, 여러 명과의 공동 작업 시 보다 빠르고 스마트한 협업을 지원한다.

일러스트레이터 홈 화면에서 바로 클라우드 문서 관리도구를 통해 이전 버전 확인 및 되돌리기, 레이블 지정 등을 할 수 있다. 향후 어도비는 일러스트레이터 앱 내 다른 크리에이터와의 클라우드 문서 공유 및 공동 편집, 검토 기능을 선보이고, 언제 어디서나 태블릿에서 클라우드 문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UX/UI 디자인을 위한 협업 플랫폼인 어도비 XD는 현재 베타로 제공 중인 공동 편집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실시간 협업을 지원한다. 공동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동일한 클라우드 문서에서 작업할 수 있어, 보다 수월하게 프로젝트의 단일 소스를 생성하고 작업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 디자인하는 부분이 어딘지 쉽게 볼 수 있고, 작업 변경 사항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XD의 공동 편집 기능은 윈도우, 맥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 작업 환경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인디자인에 새롭게 추가된 ‘검토를 위한 공유(Share for Review)’는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 확인 시 거쳤던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과정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이다. 클릭 한 번이면 동료의 작업을 검토할 수 있고, 인디자인 앱을 통해 피드백 확인, 회신, 문제 해결 등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된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우선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어도비 프레스코(Adobe Fresco)에서 그림 그리는 과정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동시에 채팅 등을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공유할 수 있다. 라이트룸은 편집한 이미지를 공유하는 ‘탐색 섹션(Discover section)’ 및 원본 이미지와 편집된 이미지를 자동 저장하고 작업 내역을 공유하는 ‘편집 공유(Share Edits)’ 기능을 선보였다.

아울러 21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작업물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는 커뮤니티 비핸스의 검색 기능도 향상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검색 도구를 사용하면, 특정 스타일이나 이미지, 애니메이션 GIF 파일 등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출, 초점 등 세부 조건이 반영된 사진이나 특정 모델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도 검색 가능하다.

어도비는 비핸스 내 채용 정보 게시판을 만들고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구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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