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적폐' 우희종에 진중권 "적폐주역 죄다 민주당"

기사등록 2020/06/07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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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난 3년간 권력없어 적폐 쌓을 수 없어"
"이 분들 아직도 자기들이 개혁세력이라 착각"
"남은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건 터져나올까"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이후 대기장소인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2020.06.0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을 '적폐세력'으로 지칭한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적폐세력은 지금 죄다 민주당에 다 모여 있는데,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들(미래통합당)은 적폐세력이었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은 (적)폐를 쌓고 싶어도 쌓을 수가 없었다. 권력이 없어서"라며 "(적)폐도 아무나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적폐세력이 협치란 말 더럽힌다"고 비판한 우 교수 관련 기사도 소개했다.

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적폐 세력들이 협치(協治)란 말을 너무 쉽게 더럽힌다"며 통합당을 비판했다. 또 "서로 바람직한 사회를 위한 것이라면 언제 어디서고 누구와도 함께 해야 한다"며 "그런데 발전적인 방향을 막으며 적폐 강화하는 상대가 협치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생떼일 뿐"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자 미래통합당은 "협치를 안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반발했는데, 이러한 대응을 놓고 "생떼"로 규정한 것이다. 우 교수는 4·15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에도 지난 2일 진 전 교수와 논쟁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대 사회 발언을 해왔다.

진 전 교수는 우 교수를 상대로 지난 수년간 신문에 실린 '적폐 사건'을 돌아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신문 지상에 오르내린 어지러운 적폐사건의 주역들은 모두 민주당 혹은 그쪽 사람들이었다"며 "앞으로 통합당은 '구적폐', 민주당은 '현적폐'라 부르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구체적 사례도 예시했다. 그는 "여론조작(김경수), 뇌물수수(유재수), 투기의혹(손혜원), 입시부정(조국), 허위인턴증명(최강욱), 감찰무마(조국), 환경부 블랙리스트(김민경, 신미숙), 성추행(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선거개입(청와대 부서 전체), 국고 삥땅(백원우, 윤건영) 등등"이라며 "지금 구설에 오른 윤미향을 빼도 이 정도"라고 말했다. 또  "이 분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개혁세력이라 착각하고 있나 봐요"라며 "참 재미있죠? 이게 이른바 '오인'(meconnaissance)이라는 현상"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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