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코로나19 환자에 첫 폐이식 수술 성공

기사등록 2020/05/26 00:41:09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오스트리아에서 지난주 유럽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폐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오스트리아 국립중앙의료원이 25일 밝혔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수술을 한 빈 의대병원은 45살의 이 여성 코로나19 환자는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지만 현재 회복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터 클레페트코 빈 의대병원 외과 과장은 "그녀는 예외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8주 전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 환자는 건강했지만 감염된지 얼마 안 돼 그녀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클레페트코는 "상황이 절망적이었다. 폐는 딱딱하게 굳었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그러나 수술이 "매우 복잡하지만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클레페트코는 "모든 장기가 작동하고 있으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퇴원할 수 있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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