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1일 예배 회복의 날' 축소..."신도 80% 출석 조정"

기사등록 2020/05/25 14:42:52

최종수정 2020/05/25 15:12:27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2020.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2020.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의 목표치를 조정했다.

한교총은 25일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 명의로 "당초 80% 정도의 출석을 목표했으나, 수치적 목표달성보다 개별 교회의 장소 및 방역 여건에 맞춰 거룩한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 회복의 날을 준비해 달라"며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달라.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지역 상황에 따라 날짜를 조정하라"고 밝혔다.

앞서 한교총은 개별 교회들에 이날 예배 참석률을 출석 교인의 80% 이상으로 해달라고 목표치를 제시하며, 믿음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요청한 바 있다.

한교총은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예배 회복을 위한 교회의 불가피한 행동이다. 모든 교회는 '교회 방역 준칙'을 지켜주시고,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교총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31일로 지정하며 개별 교회에 성령강림주일(5월31일)에 모든 교인들이 공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총회 등 30개 교단이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의 개신교계 연합기관이다. 30개 회원교단 산하에는 5만4000여 개의 교회가 속해 있다. 교계의 90% 이상이 한교총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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