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연타석 홈런' KT, LG 꺾고 2연패 탈출

기사등록 2020/05/23 1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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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역대 3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 '진기록'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 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KT 로하스가 3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08.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우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KT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7승째(9패)를 따냈다.

로하스가 진기한 기록을 써내며 KT 승리를 견인했다.

로하스는 5회초에 우타자로, 7회초에 좌타자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역대 3번째다. 종전 사례는 LG 서동욱이 유일하다. 그는 2008년 9월25일 인천 SK전과 2010년 5월12일 청주 한화전에서 좌·우 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한 경기에서 좌·우 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역대 8번째고, 로하스 개인으로는 3번째다.

KT 우완 영건 김민은 5⅔이닝 동안 7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다.

KT는 1회초 1사 후 3루타를 때려낸 오태곤이 후속타자 조용호의 2루 땅볼로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김민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KT는 4회초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4회초 박경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강현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KT는 강민국이 유격수 뜬공을 쳐 소득없이 아웃카운트가 늘어났지만, 후속타자 장성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KT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작렬해 KT에 추가점을 안겼다.

이때 로하스는 LG 좌완 선발 투수인 차우찬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2사 후 김민성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일군 LG는 유강남, 오지환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7회초 로하스가 좌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다시 6-2로 달아났다.

로하스는 이번에는 베테랑 우완 송은범을 상대로 왼쪽 타석에 들어서 타격을 했고, 또 홈런을 쳐 진기록을 써냈다.

7, 8회말 등판한 주권, 하준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리드를 지킨 KT는 9회말 김재윤을 투입했다.

기존 마무리 투수 이대은의 부진으로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된 김재윤은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채은성과 로베르토 라모스를 연달아 내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10승 6패를 기록했다.

LG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는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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