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리들의 대통령 그리워…노무현 정신 이어받겠다"

기사등록 2020/05/23 10:21:0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맞아 논평

"노무현의 꿈, 文정부의 여정으로 이어져"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3일 오랜 유랑 생활을 끝낸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석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창작마을 폐교에 조성된 조각공원에서 평온한 휴식을 보내고 있다. 2020.05.23.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3일 오랜 유랑 생활을 끝낸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석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창작마을 폐교에 조성된 조각공원에서 평온한 휴식을 보내고 있다. 2020.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세상을 꿈꾸셨던 우리들의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그립다"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1년이 됐다"며 "세월이 흘렀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그분의 모습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추도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감안해 작은 추도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세계적 국난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는 지금, 더불어 '사람사는 세상'을 말씀하셨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평생을 헌신했다"며 "그분이 만들어낸 작은 변화의 씨앗은 이제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듯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은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마음속에 깊이 그분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한 그분의 발자취를 한걸음 한걸음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11주기를 맞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그분이 꿈꾸었던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이날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제한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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