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보좌관 "中에 '홍콩 자주권 패스' 절대 안 줘"

기사등록 2020/05/23 09:41:20

"모든 선택지 고려 중…무엇을 해야 할지 검토"

[베이징=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5.22.
[베이징=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5.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백악관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홍콩 자주권 침해를 방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홍콩의 자주권을 침해할 경우 대중국 조치를 두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매우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싯 보좌관은 "모든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을 규제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중국에 홍콩 자주권 침해 '패스'를 준다는 지적에는 "우리는 절대 중국에 '패스'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모든 선택지가 책상 위에 있다"라며 "경제학자로서, 만약 홍콩이 홍콩이 아니게 된다면 그곳은 더는 금융 중심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매우 어렵고 무서운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22일 오전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내 반정부 활동 처벌이 가능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다룬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를 "고도의 자치권 종말"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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