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美·中 '홍콩 보안법' 갈등 속 혼조 마감

기사등록 2020/05/23 01:35:49

"美 대응 주목"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2일 마스크를 최대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서있다. 2020.05.22.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2일 마스크를 최대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서있다. 2020.05.2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지켜보면서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07%) 오른 1만1073.87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29.23포인트(1.34%) 상승한 1만7316.2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89포인트(0.02%) 하락한 4444.56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1.97포인트(0.37%) 내린 5993.28을 기록했다.
 
AP에 따르면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분석가는 "세계 투자자들이 홍콩 보안법의 세부 내용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대응이 그동안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 온 특별 경제 지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2년 홍콩 정책법을 제정해 관세와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의 영역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특별 대우해 왔다.
 
22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는 홍콩 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이 제출됐다. 보안법은 홍콩에서 시위 등의 국가 분열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보안법이 홍콩 자취권을 억압하는 조치라며, 강행 시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재평가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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