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3만…"아이들 좋아하는 것 고민 흔적 보여"
도티TV 등 유명 크리에이터도 참여 콘텐츠 업로드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5분23초 분량의 영상의 조회수는 오후 3시50분 기준 13만회가 넘었다.
이 영상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마인크래프트' 형식으로 구현된 가상의 청와대 공간에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 부부도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캐릭터로 구현됐는데 문 대통령 부부가 실제 녹음한 목소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 개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격려한다.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등을 구현했는데 본관 계단에 전시된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나 청와대에 살고 있는 고양이 '찡찡이'도 세세히 표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심하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게임계 '레고'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기반으로 어린이날 콘텐트를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한 이들이 많았다.
다른 누리꾼은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며 "일반적인 영상보다 새롭고 신선하고 현재시대에 맞게 나온 게 너무 보기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자막을 두고 "배경음악 소리, 효과음까지 다 묘사해주는 자막의 섬세함의 너무 좋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번 영상은 영문자막이 동시 배포됐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폐쇄자막도 제공됐다.
청와대는 이번에 제작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오픈소스로 무료로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스타트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업해 제작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도티TV 등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청와대 맵으로 청와대를 탐방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
네티즌은 "진짜 간 줄 알았는데 랜선이었군요", "마크(마인크래프트)로 청와대까지", "어린이날 선물 감사하다, 감동적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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