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속 러男, 이웃5명 총격 사살

기사등록 2020/04/06 0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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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시끄럽게 군다" 아파트에서 말다툼 중 엽총으로

associate_pic4[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3월2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켈리포스프스키 병원에서 의사 1명이 유리창 너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31일(현지시간) 검역 규정을 위반해 다른 사람을 코로나19에 걸리게 하고 그로 인해 감염자가 숨질 경우 징역 7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바이러스 방지법"을 승인했다. 2020.4.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범위한 봉쇄가 내려진 러시아에서 지난 4일 밤(현지시간) 32살의 남성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끄럽다고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살해, 경찰에 체포됐다고 모스크바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밤 10시(한국시간 5일 오전 4시)께 경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러시아 랴잔 지역 옐라트마 마을에서 발생했다. 옐라트마 마을은 현재 코로나19로 봉쇄가 실시되고 있다.

총격범은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숨진 이웃주민 5명이 한밤중에 시끄럽게 떠든다며 아파트 발코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집 안에 있던 엽총을 들고 와 이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희생자들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범인이 도주하려다 체포됐으며 그의 아파트에서 범행에 사용된 엽총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러시아 법은 2명 이상을 살해한 범죄자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데 경찰은 이 남성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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