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 딸 코로나 이야기, 놀라셨을 것…나쁜 프레임"

기사등록 2020/04/03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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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이런 편견, 차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우리 가족 진의 왜곡하는 분들 있다…결코 흔들리지 않아"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후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딸이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인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3일 "우리 가족의 진의를 왜곡하는 분들이 있다"며 전날 출정식에 동반한 딸을 비롯해 가족에 쏟아진 일각의 부정적 반응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제 딸과 남편이 저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함께 해줬다"며 "제 딸이 갑작스레 코로나 이야기를 꺼내 적잖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저는 바로 이런 편견,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나쁜 프레임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가 편견에 시달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딸이 출정식에서 코로나 관련 발언을 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실은 제 아이의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이 바로 복지관에 가는 것"이라며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은 제 딸에게 복지관마저 닫힌 코로나 정국이 꽤나 답답하고 아쉬웠나 보다"라고 전했다. 

나 후보는 앞서 전날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나 후보의 딸과 남편도 나와 응원을 보내 관심을 끌었다. 연단에 오른 나 후보 딸은 "이번에 코로나가 터진 이유가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다.

나 의원은 딸의 발언이 끝난 후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이 언급한 '불법'은 나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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