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의 고백 "급여 반납 결정 늦어져 아쉬워"

기사등록 2020/04/03 14:58:18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루이스 수아레스. 2020.01.09.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루이스 수아레스. 2020.01.09.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여 반납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인 스포르트890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합의하길 원했기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다른 구단 근로자들의 급여 보존 등을 위해 최근 연봉 70%를 삭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삭감 합의가 늦어지고, 강제 삭감에 선수들이 뿔났다는 내용이 불거지면서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했다.

수아레스는 "구단과 세계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사람들은 농구와 핸드볼 선수들은 합의를 했는데 우리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구단과 직원들을 돕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 했기에 (좀 더 일찍)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리그 중단에도 아직 스페인에 남아있는 고국 우루과이의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모두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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