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2%대 상승…1750선 돌파

기사등록 2020/03/31 16:00:08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7.12)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4.4원)보다 7.0원 내린 1217.4원, 코스닥은 4.97% 오른 569.07에 장을 마감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3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7.12)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4.4원)보다 7.0원 내린 1217.4원, 코스닥은 4.97% 오른 569.07에 장을 마감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오르면서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750선으로 올라왔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7.12)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2.17포인트(1.29%) 오른 1739.29에 출발해 상승 구간을 오가며 순조로운 장세를 펼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872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731억원, 기관은 291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의약품이 12%대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도 5~6%대로 올랐다. 이 밖에도 기계, 운송장비, 음식료품, 은행,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서비스업, 금융업, 증권, 화학, 제조업, 유통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1%) 내린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23%대로 오르며 전 날보다 주가가 4만4000원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도 7%대로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물산, LG화학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SDI와 SK하이닉스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치료 약품 관련 발표로 공포심리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국제유가가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 또한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42.11)보다 9.37포인트(1.73%) 오른 551.48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대폭 키우며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81억원을 순매수하며 두 시장에서 모두 '사자'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997억원, 기관은 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2만700원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20%대로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에이치엘비, 코미팜,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등도 상승했다. 케이엠더블류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씨젠은 8.18% 하락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3%대 상승장을 연출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77포인트(3.62%) 상승한 7774.15에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수혜 업종과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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