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을 이재정·심재철 여론조사 격차 4.3~21.5%P '혼선'

기사등록 2020/03/31 16:02:43

최종수정 2020/03/31 22:14:48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4·15총선을 15일 앞두고 비례대표 초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5선 중진 미래통합당 심재철, 비례대표 초선 정의당 추혜선 등 3명의 현역의원이 격돌하고 있는 경기 안양동안 을 선거구가 적지 않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 같은 여론조사 업체의 결과마저 큰 차이를 보여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양동안을 주민 501명에게 이번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더니 민주당 이재정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8.3%로 통합당 심재철 후보(35.0%)보다 13.3%포인트 높았다.

당선 전망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43.9%)와 통합당 심 후보(37.1%)의 격차가 6.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후보는 40대(66.0%)와 화이트칼라(57.9%), 심 후보는 60세 이상(56.1%)과 자영업(51.1%)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14.0%를 얻었다.

이는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24~25일 해당 지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여명을 상대로 투표 의향을 전화 면접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후보 53.3%, 심 후보 31.8%로 이 후보가 심 후보를 21.5%포인트 앞섰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2.3%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6일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했다.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유선 5.5~21.6%, 무선은 78.4~94.5%)로 진행됐다.

아울러 유선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경인일보에 따르면 이재정 후보와 심재철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같은 업체가 매일경제 조사기간에 따로 조사한 결과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안양동안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에서 두 후보는 4.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이 후보가 44.3%, 통합당 심 후보는 40.0%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정의당 추혜선 후보는 3.1%를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한편 심 의원 측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심각한 여론 왜곡 여론조사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일한 시기에 서로 다른 언론사가 같은 업체에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유달리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의원 측은 "불공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결과이며,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문제를 제기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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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을 이재정·심재철 여론조사 격차 4.3~21.5%P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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