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도 홈콘서트 "아미, 빨리 만나고 싶어요"

기사등록 2020/03/31 13:37:34

미국 CBS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 한국 대표 등장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미국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 출연. (사진 = 미국 CBS 제공) 2020.03.3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미국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 출연. (사진 = 미국 CBS 제공)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온라인으로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쇼 '홈페스트: 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페셜(HOMEFEST: JAMES CORDEN’S LATE LATE SHOW SPECIAL)'에 한국 대표로 등장했다.

자신들의 한국 연습실에서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과 화상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임스 코든쇼'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기획된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코든은 "이렇게 보게 돼 반갑다"며 안부를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우리도 반갑다"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코든은 이어 한국 분위기에 대해 질문했고, RM은 "지금 전 세계 모두에게 힘든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결속과 배려,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팬들과 집에서 시청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코든의 물음에 뷔는 한국어로 "아미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보고 싶고, 빨리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RM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이곳에서도 이렇게 여러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현재 모두 고립돼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상황, 용기, 웃음으로 연결돼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미국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 출연. (사진 = 미국 CBS 제공) 2020.03.3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미국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 출연. (사진 = 미국 CBS 제공) 2020.03.31. [email protected]
코든은 방탄소년단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슈가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를 부르겠다"고 소개했다. 이후 멤버들은 연습실에서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열창하며 세계 시청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제임스 코든쇼'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마술가 데이비드 블레인,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 미국 영화배우 벤 플랫 등이 집에서 라이브를 선보였다.

한편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내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예정된 월드투어 '맵 오브 더 솔'의 미국 투어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방탄소년단의 유럽 투어도 난항을 겪고 있다. 7월 3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예정한 유럽 투어의 티켓 예매 오픈을 애초 이달 중순에 예정했었으나 선예매는 4월29일, 일반 예매는 5월1일로 미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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