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코로나19에 몸값 881억원→475억원으로 반토막

기사등록 2020/03/31 10:27:10

CIES "선수 가치 총액의 28% 하락할 것"

[맨체스터=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몸값이 반 토박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10.
[맨체스터=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몸값이 반 토박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1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축구가 중단된 가운데 유명 축구 스타들의 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31일(한국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6월까지 프로축구가 재개되지 않으면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의 선수 가치 총액의 28%(약 12조6000억원)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의 5대 리그의 선수 가치 총액은 327억 유로(약 44조3000억원)이었다.

그러나 리그 중단이 계속되고 선수 계약이 6월30일에 종료된다면 선수들의 가치 총액은 234억 유로(약 31조7000억원)까지 하락한다.

유명 스타 선수들의 몸값이 적게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유럽 축구계에서 선수 판매가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큰 편에 속한다.

빅 클럽들의 씀씀이가 줄면, 중소규모 클럽들의 유망 선수 판매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마르세유=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단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큰 구단으로 밝혀졌다. 2020.01.25.
[마르세유=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단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큰 구단으로 밝혀졌다. 2020.01.25.
CIES의 보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의 몸값은 6500만 유로(약 881억원)에서 3500만 유로(약 475억원)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구단별로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37.9%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인터밀란(35.7%), 베로나(34.4%) 등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선수 몸값이 7억8700만유로(약 1조662억원)에서 5억6000만 유로(약 7587억원)로 28.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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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코로나19에 몸값 881억원→475억원으로 반토막

기사등록 2020/03/31 10:27: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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