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 공감도…4월 개학 49.0% vs 9월 개학 32.4%

기사등록 2020/03/26 09:30:00

40·50·60대 이상 4월 개학 공감 응답 다수

20·30대선 4월 개학 vs 9월 개학 응답 팽팽

[서울=뉴시스]개학 시기 공감도 (자료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개학 시기 공감도 (자료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세 차례 연기되고 일각에서는 9월 학기제 도입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중 절반 가량은 4월 개학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개학 시기와 관련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4월 개혁'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9.0%를 기록했다. 반면 '9월 개학'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32.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연령별로 40대(57.3% vs 36.8%)와 50대(48.7% vs 34.5%), 60세 이상(54.3% vs 22.2%)에서는 4월 개학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20대(39.6% vs 37.4%)와 30대(41.4% vs 36.0%)에서는 4월 개학과 9월 개학 공감 응답이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거의 대다수 지역에서 4월 개학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광주·전라(4월 개학 54.7% vs 9월 개학 32.0%)와 대전·세종·충청(54.3% vs 28.0%), 강원(54.3% vs 36.3%), 서울(49.4% vs 27.5%), 대구·경북(49.8% vs 28.2%)에서 '4월 개학' 응답이 다수였다.

경기·인천(43.3 vs 40.6%)에서는 4월 개학과 9월 개학 공감 응답이 오차 범위 내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51.5% vs 35.6%)과 미래통합당 지지층 (51.1% vs 27.4%)에서 4월 개학 응답이 더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55.6% vs 28.8%), 보수층(47.4% vs 33.7%), 중도층(49.8% vs 36.7%) 모두 4월 개학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664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7.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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