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제외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기사등록 2020/03/26 08:24:38

목표주가 6만원으로 낮춰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키움증권은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3조1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5조8000억원으로 1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반도체는 대체로 부합하지만 IM(무선사업부)과 디스플레이, CE(가전) 부문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서버 수요가 증가하며 모바일과 PC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
만 IM, 디스플레이, CE는 스마트폰과 TV의 판매량 부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반도체 3조6000억원(6%), IM 2조1000억원(-17%), 디스플레이 -3164억원(적자전환), CE 4216억원(-48%)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를 예상했다.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은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하며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이 나타나며 IM과 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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