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삼성전자, 코로나19로 메모리 반도체 수혜"

기사등록 2020/03/26 08:20:38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DB금융투자는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킬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혜를 받는 몇 안되는 산업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8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수요 둔화가 3월 이후 영향을 끼치면서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는 서버 수요 강세 및 모바일 D램 재고 축적 수요를 만들었고 1분기 D램 및 낸드 출하는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평균판매단가는 전년대비 2.2%, 6.5% 증가하며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3월 이후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도 7조7000억원(+17.0%)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미달할 전망"이라면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3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1% 증가하며 충분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향 D램 및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기저 효과로 IT 세트 수요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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